온세상이 첨단과학!
찌는 더위와 열대야, 훌훌 벗어 던지고 싶다. ‘옷은 도움이 안 돼!’ 여름에 인간과 옷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더도 덜도 말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옷이 있다면 게임은 끝날텐데. 아담과 이브 이후 옷은 가림과 보호, 나아가 개성과 예의표현의 수단이다. 그래도 의복은 역시 물질인 의복일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첨단의 과학은 의복의 개념에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옷마저 가능하다는 것이다. 폴리에틸렌 글리콜 분자를 옷감으로 사용하면 스프링 모양의 분자가 감겼다 풀렸다 하면서 온도를 조절한다는 것. 몸에서 땀과 열이 나면 온도를 낮추고 피부의 물기(땀)를 빨아들이고, 몸의 온도가 낮으면 열을 내어 따뜻하게 한다. 나노 섬유를 이용하면 외부 온도가 높으면 섬유의 구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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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5. 20:12